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발행 흥행
수요예측에 5배 넘는 1690억원 몰려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018-10-25 14:26:58
▲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전경.ⓒ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두번째로 추진중인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예고했다. 주력 건설기계사업의 호실적과 신용도 반등이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30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집액의 5배가 넘는 1690억원의 청약이 이뤄졌다. 경쟁률은 5.63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초 300억원 규모 발행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관투자자와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번 수요예측이 이례적으로 흥행을 거뒀다는 게 업계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 신용도 반등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투자자 심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4조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46억원으로 41.8% 늘었다.

수익성 높은 중대형 굴삭기의 판매 비중이 40%로 늘고 고선수금 판매와 현금 판매 비중을 작년 55% 수준에서 86%까지 확대하면서 현금 흐름의 안정성도 강화됐다.

자회사인 두산밥캣 역시 주요 전방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판매망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7.1%, 10.8%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18일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지난 5월에도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350억원의 수요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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