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3기 경영진' 확정…박경서 교수 주주제안 사외이사 추천
사내이사 후보로 오인환 사장,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 재추천
신임 사외이사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경서 고려대 교수 추천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2018-02-13 18:26:25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함께 포스코를 이끌 '3기 경영진'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3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인환 사장(철강부문장), 장인화(철강생산본부장), 유성(기술투자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고, 임기가 완료되는 최정우 사장(가치경영센터장) 대신 전중선 포스코강판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 포스코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된 전중선 포스코강판 사장
전중선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1962년생으로 안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8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경영지원실 조직제도팀장, 비서실장, 원료구매실 석탄구매그룹장, 원료구매실 원료개발그룹장 (2010년 상무보), 원료구매실장(상무), 가치경영실 전략위원 (상무),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전무)을 거쳐 지난 2017년 포스코강판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포스코는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고,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특히 박경서 교수는 해외기관 투자자인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와 Robeco(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박경서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지낸 지배구조 및 재무, 금융분야 전문가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주제안 제도는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 배당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주주가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경영감시를 강화하는 한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소통 증진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해 이번 주주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쳐 중소기업청장과 한경대 총장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다.

포스코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주주친화적 지배구조 확립,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내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날 포스코는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건과 함께 사외이사 1명 증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 개편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주총 안건으로 공시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포스코는 전체 이사회의 60%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전문경영진과 이사회가 균형을 유지하는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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