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Green BIZ´로 글로벌 위기 넘는다
신사업 분야와 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올해 ´Green, Solution & Partnership´등 3가지 경영방향 설정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2013-01-22 09:30:52
LS그룹이 2013년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유관사업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구조를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와 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 지능형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및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할 계획이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2013년 ´Green, Solution & Partnership´ 등의 3가지 경영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 모두가 이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Green’과 ‘Solution’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신흥국이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산업환경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LS전선, 초전도∙해저케이블 활성화에 총력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첨단 제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해당 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꿈의 전선’으로 평가 받고 있는,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동급 일반 전력선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5∼10배의 송전효과가 있다.

이 케이블을 사용하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의 상용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LS전선은 2012년 3월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제품을 출하하면서 그 동안 유럽 기업들이 주도해 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LS전선은 제주~진도간 105Km 구간에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설치 공사를 가압 테스트까지 마쳤으며, 화원 – 안좌 해저 전력망,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 전남 장죽 – 수도 조류 발전 단지 해저 케이블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 같은 상용화 노력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2012년 11월 LS전선은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4억 3,500만 달러(한와 약 5,000억원) 규모로 132kV총 200km의 해저 전력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뿐만 아니라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아울러 국내 전선업체 최초로 미국 뉴욕주 동부 롱아일랜드(Long Island)와 캡트리 아일랜드(Captree Island)사이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 했으며, 인도네시아 10㎞ 구간 20㎸ 해저전력케이블 설치 공사, 말레이지아 33kV 해저케이블사업 등 국내외 주요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LS 전선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10조원(IFRS기준)을 달성하였고, 이를 토대로 2015년 글로벌 1위 전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S산전,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공략
지난해 LS산전은 이라크 T&D(송•배전시스템)과 일본•불가리아 등 태양광 해외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비 유럽권 기업으로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수주액만 2억 달러를 넘어섰다.

LS산전은 2011년 11월 계약한 33kV 변전소 1차 사업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하해 연말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였으며, 이라크 전력부에서 추가로 발주할 나머지 30개 프로젝트와 기타 전력인프라•스마트그리드 분야 입찰에도 참여해 후속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사업 역시 불가리아, 일본 등지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2011년 대비 매출 규모를 3배 이상 신장시켰다. LS산전은 지난해 8월 불가리아에 14.5MW급 대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하며 유럽 태양광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일본 상장사인 S사와 연간 최소 15㎿급 이상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20MW이상의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니터 등 시스템 전반을 공급해오고 있다.

LS산전은 일본 주택시장에 연간 1만 세대 이상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을 목표로 연간 최대 매출 규모는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된 조이다푸-미밍싱(Joydevpur-Mymensingh) 구간 13개 철도역(총 89km) 신호제어 시스템 입찰을 모조리 수주하는 한편, 청주사업장에 국내 최초로 EV릴레이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 전장부품인 EV릴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TOP3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S산전의 글로벌 사업 확대 행보는 올해에도 인도, 미국, 동남아 등 시장 공략을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도의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른 인프라 집중 투자 계획과, 미국의 노후 송배전 전력 장치 교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나라에 특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LS-Nikko 동제련, R&D∙금속마케팅 진행 활발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기업인 LS-Nikko동제련은 올해 R&D 역량강화를 위한 활발한 투자를 진행했다.

산학협력 측면에서 상반기에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와 금속 관련 소재 연구개발(R&D)에 관한 협정을 맺은 데 이어, 울산마이스터고와도 공동 인재육성에 대한 협약도 체결해 우수 인력 확보의 틀을 다지고 있다. 또한 대한금속재료학회에도 LS-Nikko 학술상을 신설해 공학인재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금속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APR(Ammonium Perrhenate)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APR 은 항공기 터빈 등에 사용되는 레늄의 원재료. 레늄은 내열성이 높아 항공기 터빈 블레이드에 합금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석유화학 촉매로도 쓰이는 금속. 가격이 높고 전세계적으로도 생산업체가 적어 수요 확대 시 수익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들어감에 앞서 현재 신규 판매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2020년까지 총 3조5천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20조와 세전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20 20 2’ 프로젝트 성공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LS엠트론,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 박차
LS엠트론 출범 후 고속성장은 트랙터 사업이 견인하고 있다. 2008년 출범 후 3년 만에 트랙터사업 매출은 전체적으로 2배가 성장했고, 해외에서는 3배 성장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도 트랙터 사업 30여 년 역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의 기반에는 글로벌 시장공략에서 기인된다. LS엠트론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100만대 규모의 시장성을 가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09년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을 공략했으며, 2010년에는 중국공장 설립, 올해에는 브라질 법인을 설립해 남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트랙터 해외수출 1억불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2억불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기도 했다.

LS엠트론은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과 신흥시장 공략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트랙터 개발과 혁신을 통해 트랙터 사업의 고속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글로벌 컴팩트 트랙터 5위 업체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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